Hervey Bay에 사는 한 여인, 이제 그녀는 삶의 끝에 이르렀습니다.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 회복이 불가능한 그녀는 죽음을 앞둔 환자를 위한 palliative care를 받고 있는데, 아직도 자신의 집에 살면서 병원을 방문합니다. 몇 번 남은 여행일지 알 수 없을,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 여인은 자신을 데려다 주는 구급팀에게, 옛날 남편과 함께 이 곳 바닷가로 이사왔던 때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구급팀은 차를 해변으로 돌렸고, 이동식 환자침대를 최대한 바다 가까이 옮겨 바다를 바라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닷물을 떠와서 그 물의 선선함을 손으로 느끼고 그 물의 짭짤함을 입으로 맛보게 해 주었습니다. 구급팀원의 이야기로는 그 때 여인의 심장이 더 빨리 뛰었다고 하네요. 남편과 은퇴 이후의 삶을 살기 위해 이 곳으로 이주를 했었을까요? 세월이 흘러 남편도 떠나고 또 세월이 흘러 자기 자신도 이별을 앞둔 때에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맙고 친절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