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을 한지 세 주 쯤 되었네요. 늘 일이 있는 게 아니라서 우버를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손님과 대화가 불가피한 직업이라 영어가 걸렸지만 이것마저 피할 수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우버를 할려면 차와 운전자가 기준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브리즈번에서 우버X를 하는 가장 평범한 걸로 제가 하는 걸로 설명 드립니다.
* 차가 몇년식부터 되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요. 제 기억에 8년 이내였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신청하시면서 내 차가 되느냐 안 되느냐 알아볼 수 있습니다.
* 1년에 한 번 vehicle inspection을 인증업소에서 받아야 합니다. 최초 검사비는 우버가 내 줍니다. 영업용 차로서의 최소 안전검사입니다.
* 차를 개인용에서 영업용으로 새로 바꿔 등록해야 합니다.
* CTP 보험(대인보험)을 일반에서 영업용?으로 class를 바꿔야 합니다. 요것도 돈이 듭니다.
* 대물보험도 있어야 합니다. 보통 Comprehensive insurance면 됩니다.
* 사람은 Driver"s Authorisation 줄여서 DA를 받아야 합니다. 퀸스랜드에서? 1년 이상 운전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면허가 2년에 250불 정도 했던가요? 또 이걸 하려면 먼저 GP를 만나 신체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80불 정도.
* Booked hire service licence도 받아야 합니다.
* 범죄경력 없어야 합니다.
이 정도 읽으시면 복잡해서 하기 싫거나 읽기 싫으실텐데 저도 그랬지만 이미 든 돈도 있고 한 말도 있어서 계속 했습니다. 다 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고 돈도 700? 800불 들었습니다. 언제 본전을 빼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행정절차를 다 끝내고 나니 우버 센터에 스티커를 받으러 오랍니다. West End에 있더군요. 센터가 매우 활발한 분위기였고 생각보다 컸습니다. 거기서 한 사람을 붙여 주더니 20분 가량 프리젠테이션(설명회)을 해 주었습니다. 스티커와 함께 충전기, 케이블, 안내 책자도 줬습니다.
최근 제 운행과 수입내역입니다.
손님은 우버 앱에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를 하고, 드라이버는 운행 시작, 운행, 운행 끝만 하면 됩니다. 돈을 주고 받을 필요가 없어 간편합니다. 손님이 내는 요금은 밑에 화면처럼 우버 회사와 운전자가 나눠 갖습니다.
손님들은 호주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술 한잔 하러 가거나 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점심에서 저녁 시간 사이에 100불 정도 찍습니다. 이 중에는 제 기름값도 들어있고 제가 대신 낸(손님이 부담한) 통행료도 들어 있습니다. 100불이면 한 80불 정도 번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이 어디로 가는지는 운행을 시작해 봐야 압니다.
내가 가는 길하고 맞는 손님만 태우려면 목적지를 설정해야 하는데 하루에 두 번 가능합니다.
공항에서 손님을 태우려면 특별한 공항 룰을 따라야 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날, 하고 싶은 때만 하면 된다는 것.
일부러 딱 이 일만 할 수도 있겠지만, 부업으로 하기 최적입니다.
새 운전자를 추천해서 그 운전자가 20번 운행을 하면 추천한 사람에게 100불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두 명 추천해서 아직 한 건도 못했습니다.
우버 시작하실 때 다른 제 invite code 넣어 주시면, 저에게 100불 들어올 때 감사의 표시로 절반 50불 드리겠습니다.
invite code CHRISTIANC22616UE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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