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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September, 2018

North Sydney 시티 전구역에서 금연령

북시드니시라고 할 수도 있는 North Sydney Council에서는 CBD 전체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초에는 이 법안이 가동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유들입니다. 너나 나의 건강에 해롭다, 꽁초를 버려 거리가 더러워진다, 금연을 장려한다 등등입니다. 대다수의 비흡연자들이 뭉쳐 흡연자들을 방에서, 집에서, 상점에서, 빌딩에서, 학교와 병원에서 몰아내 흡연실에 가두더니 이제 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이 통째로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이 다른 도시로 퍼져 나간다면 그 끝은 담배를 마약처럼 단속하는 일만 남은 것일까요?

실제크기 레고 카라반 기네스 신기록 브리즈번

평범해 보이는 오래된 카라반 같지만, 이것은 (레고 카라반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레고 조립품입니다. 이전 기록인 레고 블럭 73,472개를 훨씬 초과한 288,630개의 레고 블럭을 사용했답니다. 걸린 시간은 5달, 레고블럭을 붙이는 데 사용한 접착제가 70리터라고 합니다. 레고 블럭 주문부터 쉽지 않았다는 이 작업,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천정, 천정만 5주가 걸렸답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우유나, 테이블에 놓인 베지마이트까지 레고블럭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카라반을 끌고 나가진 않겠지만 전기와 수도까지 다 작동되는 놀라운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이 카라반은 1970년, 1980년대에 많은 호주 가정이 애용했을 Viscount 모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에잇마일에 있는 Brisbane Holiday Village에 금요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레고 마니아는 구경하실 기회가 되겠네요.

딸기에 고의로 꽂아놓은 바늘들

딸기에서 바늘이 꽂혀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반을 삼켰답니다. 지난 일요일 어느 퀸즐랜드 사람이 딸기를 먹었는데, 그 안에 바늘이 있었고, 반을 삼켰다는데, 반을 삼켰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바늘을 반으로 씹어 잘라 삼킨 건 아닐텐데, 두 개 중 하나를 삼켰다는 걸까요? 팩에 든 다른 딸기를 조사해 보니 사진과 같이 바늘이 있었다고 하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사람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유사한 일이 빅토리아 주에서도 2건 발생했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딸기에 대해 주의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 냉장고에 딸기가 있다면 아래 제품인지 확인하시고 조심조심 잘 씹어 잡수셔야 되겠습니다. 이 딸기는 퀸즐랜드 남부, 그러니까 브리즈번 근교에서 생산된 것으로 울월스 등을 통해 판매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생산자 측은 딸기농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고의로 이런 짓을 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합니다. 딸기를 따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재봉 바늘이 들어갈 수는 없는 거겠죠?

캥거루포인트 공원아래 가방속 시신 발견

 이 사진, 브리즈번 사는 분들 절반 정도는 봤거나 가 봤을 곳입니다. 맞은편에 시티 빌딩들이 보이고 브리즈번 강을 바짝 앞에 끼고 있는 캥거루 포인트 절벽 공원, 이 아래를 내려가 보면 많은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하고, 절벽타기도 하는 곳인데요, 어제 월요일 이 아래 숲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가방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안에 사람 뼈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시신은 시신인데 오래된 시신으로 사람 전부가 들었는지 일부가 들었는지는 모르고, 경찰이 일단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정황상 이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어디선가 가져와 이 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이런 유명한 공원에 그런 걸 두었다니 흉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