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일, Ipswich 시(Springfield, Redbank 등 소속)는 수거되는 재활용품을 앞으로 다 매립장으로 가져다 버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늘 항상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상에 사는 일반 국민으로서는 상당히 괴상한 발표인데요, 이는 재활용품을 수입하는 중국의 수입 중지 조치에 기인합니다.
재활용품 수거 처리는 각 시에서 Visy 등의 업체와 계약해서 처리하고 있는데, 이런 재활용 업체는 각 시에서 재활용 수거품을 톤당 60~70불에 사들이고, 더 높은 가격으로 중국에 팔아왔다고 합니다. 재활용 업체의 수출이 막히자, 시와 업체 사이에 계약이 종료된 경우 더 높은 가격을 부르게 되고, 시에서 이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경우 입스위치 시와 같은 극단적 결정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스위치는 수거되는 재활용 쓰레기들의 오염이 심해서 50% 정도 밖에 재활용되고 있지 않다며, 이런 조치의 저변에 거주민들이 재활용에 대해 비협조적이라는 불만을 비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대부분의 시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만,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브리즈번 시의 경우, 재활용 비율이 이미 93%에 이를만큼 좋고, 수거된 재활용품의 80%는 시에서 자체 처리, 미미한 2%만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고 하며, 재활용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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