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Castle Hill이란 동네에서 지난 일요일 오후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58세 엄마와 32세 딸이 수퍼마켓에 식료품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Mazda CX-7을 딸이 운전을 해서 가다가 문득, 차에 쇼핑백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 차를 세웠습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배부가 금지된 이후, 쇼핑하는 사람들은 몇 번이나 수퍼마켓에 들어가서야 아 쇼핑백...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 7월 말이 되니, 좀 미리 가다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드는 생각이 이 모녀에게도 들었나 봅니다. 혹시 백이 없으면 되돌아갈 생각으로 차를 세우고 차 뒷편을 살펴보는데 차가 뒤로 밀려 구르기 시작합니다. 차를 세워 보려고 모녀가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엄마가 차에 깔려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가 정차했을 때 확실히 주차가 되지 않은 탓이죠. 엄마를 사망에 이르게 한 딸의 마음 또한 어땠을까요...
안타까운 사고를 거울 삼아, 우리 주변에선 더이상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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