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한 저녁, 56세의 남성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뇌졸중을 겪은 뒤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가게에서 식료품을 사서 가던 중, 남자 둘이 다가와 한 사람이 그의 얼굴을 때리고 다른 사람은 그가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갔습니다. 가방에는 전화기와 현금이 들어있었다네요. 당황과 고통으로 한참 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전화기가 없었으니 연락을 취하기도 어려웠겠죠.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 강도질을 하다니 라고 분개를 하다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 사람도 생각나고, 여성 대상 범죄도 그렇고, 가정폭력도 그렇고, 묻지마 폭행도, 음주운전도, 사기도 절도도 그 어느 것 하나 해서는 안 될 추악한 범죄입니다. 부디 존엄한 인간으로 살고 죽길.
브리즈번 열쇠/복사/교체/잠긴문/자동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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