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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Sydney 시티 전구역에서 금연령

북시드니시라고 할 수도 있는 North Sydney Council에서는 CBD 전체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초에는 이 법안이 가동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유들입니다. 너나 나의 건강에 해롭다, 꽁초를 버려 거리가 더러워진다, 금연을 장려한다 등등입니다. 대다수의 비흡연자들이 뭉쳐 흡연자들을 방에서, 집에서, 상점에서, 빌딩에서, 학교와 병원에서 몰아내 흡연실에 가두더니 이제 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이 통째로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이 다른 도시로 퍼져 나간다면 그 끝은 담배를 마약처럼 단속하는 일만 남은 것일까요?

실제크기 레고 카라반 기네스 신기록 브리즈번

평범해 보이는 오래된 카라반 같지만, 이것은 (레고 카라반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레고 조립품입니다. 이전 기록인 레고 블럭 73,472개를 훨씬 초과한 288,630개의 레고 블럭을 사용했답니다. 걸린 시간은 5달, 레고블럭을 붙이는 데 사용한 접착제가 70리터라고 합니다. 레고 블럭 주문부터 쉽지 않았다는 이 작업,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천정, 천정만 5주가 걸렸답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우유나, 테이블에 놓인 베지마이트까지 레고블럭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카라반을 끌고 나가진 않겠지만 전기와 수도까지 다 작동되는 놀라운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이 카라반은 1970년, 1980년대에 많은 호주 가정이 애용했을 Viscount 모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에잇마일에 있는 Brisbane Holiday Village에 금요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레고 마니아는 구경하실 기회가 되겠네요.

딸기에 고의로 꽂아놓은 바늘들

딸기에서 바늘이 꽂혀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반을 삼켰답니다. 지난 일요일 어느 퀸즐랜드 사람이 딸기를 먹었는데, 그 안에 바늘이 있었고, 반을 삼켰다는데, 반을 삼켰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바늘을 반으로 씹어 잘라 삼킨 건 아닐텐데, 두 개 중 하나를 삼켰다는 걸까요? 팩에 든 다른 딸기를 조사해 보니 사진과 같이 바늘이 있었다고 하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사람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유사한 일이 빅토리아 주에서도 2건 발생했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딸기에 대해 주의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 냉장고에 딸기가 있다면 아래 제품인지 확인하시고 조심조심 잘 씹어 잡수셔야 되겠습니다. 이 딸기는 퀸즐랜드 남부, 그러니까 브리즈번 근교에서 생산된 것으로 울월스 등을 통해 판매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생산자 측은 딸기농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고의로 이런 짓을 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합니다. 딸기를 따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재봉 바늘이 들어갈 수는 없는 거겠죠?

캥거루포인트 공원아래 가방속 시신 발견

 이 사진, 브리즈번 사는 분들 절반 정도는 봤거나 가 봤을 곳입니다. 맞은편에 시티 빌딩들이 보이고 브리즈번 강을 바짝 앞에 끼고 있는 캥거루 포인트 절벽 공원, 이 아래를 내려가 보면 많은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하고, 절벽타기도 하는 곳인데요, 어제 월요일 이 아래 숲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가방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안에 사람 뼈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시신은 시신인데 오래된 시신으로 사람 전부가 들었는지 일부가 들었는지는 모르고, 경찰이 일단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정황상 이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어디선가 가져와 이 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이런 유명한 공원에 그런 걸 두었다니 흉흉합니다.

브리즈번 보트쇼 24일 금요일부터 사우스뱅크에서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South Bank 소재 Convention Centre(Brisba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립니다. 금,토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일요일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권은 어른 15불, 17세까지는 5불, 5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바다로 더 많이 놀러 나가는 호주에서 부자나 보통 사람이나 나름대로 하나 갖고 싶은 (남자들의) No.1 위시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예산에 맞는 크고 작은 보트들이 전시될 겁니다. 꼭 사실 계획이 없더라도 구경하시면서 꿈을 가져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저희가 다녀온 취재글도 링크로 소개해 드립니다. 2014년 브리즈번 보트쇼 2015년 (Sancturary Cove) 국제 보트쇼

내년 1학기에 스쿨존 더 생긴다

방학이 끝나는 때면 스쿨존에서 기다리는 교통경찰을 만나기 쉽습니다. 한국과 호주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전, 그 중에 늘 눈에 띄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입니다. 아이들도 차를 매우 조심하는 것이 두드러지고, 어른들에게도 그런 것을 요구합니다. 과속을 하고 싶은 운전자들도 스쿨존에서는 거의 대부분 40킬로미터를 준수하며 거북이 운행을 하죠. 학교를 둘러싼 도로엔 가능한 스쿨존을 설치하는데, 큰 도로인 경우 이를 제외시키기도 합니다. 교통의 흐름과 아이들의 안전을 비교해서 결정한 것인데요, 내년 초에 몇 학교 주변에 스쿨존이 더 생긴다고 하네요. 일단 Brisbane State High School 을 둘러싼 도로들, Merivale, Cordelia, Vulture, Gladstone, Ernest 이런 학교를 둘러싼 도로들을 모조리 지정해서 속도를 늦추게 했고, 다른 4 학교에도 추가 설치되는데, 그 중엔 All Hallows' School을 끼고 있는 시티 Ann Street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시티로 들어가는 Turbot Street와 시티에서 빠져 나오는 Ann Street 이 둘은 시티 대부분의 40Km/h 제한속도와 달리 60Km/h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을 보시면 스쿨존에 속도제한이 걸리는 시간대가 보통 아침 7-9시, 오후 2-4시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이처럼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든지 변형이 있기도 하니, 모르는 스쿨존을 지나실 때는 시간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요사이는 스쿨존 표지에 주의등까지 껌뻑거려주니 훨씬 도움이 됩니다.

호주 이민자들 어디서 가장 많이 왔나?

호주에 사는 많은 이민자들, 어느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왔을까? 가끔 누가 물어보기도 하고, 스스로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세 종류로 나눠서 설명한 도표가 있네요. 출처는 호주 통계청입니다. 첫째는 기술이민, 호주 이민 정책의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민으로 직접 호주 사회에서 당장에 쓸모가 있을 사람들을 받아들인 것으로, 인도 사람이 확실히 많습니다. 발음은 좀 특이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렇게 호주든 어디든 보다 쉽게 진출하는 모양입니다. 길에서, 택시에서, 그리고 전화로 실생활에서 많이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다음으로는 영국, 본 호주 사람들과 똑같이 생겨서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줄 우리 피부로는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옛날 옛적에 낯선 미지의 땅이었던 호주로 이주해 왔던 수많은 영국 사람들처럼 아직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로 새로운 삶을 꿈꾸며 많은 영국인들이 이주해 오는 모양입니다. 중국은 세계 어디나 가죠. 몸에 배인 특유의 배짱으로, 영어도 서툴고, 적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감 넘치게 어디든 뛰어듭니다. 남아공 쪽은 일찍부터 유럽의 영향 아래 있어 왔으며, 유럽인들이 일찍부터 이주해 간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주 유럽인들이 다시 호주로 한 번 더 이주해 오기도 합니다. 필리핀 사람도 많이들 진출해 있습니다. 간호사 의사 등 의료 전문인들은 문론, 결혼을 통해서도 호주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가족을 통해 이주해 온 사람들의 출신국인데, 배우자로, 부모로, 자녀로, 이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가족을 통해 호주로 진입한 사람들입니다. 가족간의 유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중국 사람들이 일등을 했군요. 다음으로는 영국, 인도,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이 등장합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필리핀에 뒤질세라 우리 주변에 많이 퍼져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한국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여 실감을 잘 하고 있지 못할 수 있지만, 다수의 난민들이 호주 사회에 들어와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