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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에 몰래 이룩한 자신의 왕국

화려한 상점의 뒷편처럼 단정한 아파트의 지하에도, 필요하지만 숨기고 싶은 곳이 있을 겁니다. 시드니 한 아파트 지하, 전기 수도 배관이나 물탱크 기타 유지 보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 곳에 이 아파트의 관리자가 자신의 아지트를 마련해 놓고 그곳에서 은밀한 사생활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거실 겸 침실입니다. 주방도 있고, 자갈과 디딤돌을 놓은 통로, 그리고 벽에 곳곳에 마련한 수납도 보입니다. 계단을 몇 개 올라가 쓸 수 있는 좌변기도 있습니다. 벽은 하얗게 페인트칠도 되어 있네요. 세탁기, 냉장고도 있습니다. 모니터들은 CCTV와도 연결되어 있었고, 부업?으로 대마초도 키웠습니다. 공적으로는 아파트 관리를 하며 하얀 돈을 벌고, 주거비는 공짜로 해결하고, 대마초(와 훔친 물건) 등으로 검은 돈도 맛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2세의 이 남성, 햇볕 없는 지하 생활을 접고, 지상 감옥에서 얼마간 새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브리즈번 열쇠/복사/교체/자동차키/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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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에카데이 공휴일, 에카 간단 안내

브리즈번에서 공휴일까지 지정하면서 기념하는 독특한 축제, EKKA 축제. 정식 명칭은 Royal Queensland Show 이지만 EKKA 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876년(조선은 고종13년)이라는 저 옛날에 시작된 이 축제는 초기의 그 모습을 유지한 채, 자신의 농축산물을 뽐내어 경쟁하고, 같이 어울려 먹고, 구경하며 함께 노는 전통있는 퀸즐랜드 축제입니다. 내일 14일 수요일에 브리즈번 지역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인 안내를 해 드립니다. 일시 : 8월 9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아침 9시부터 대략 저녁 8시까지 장소 : Brisbane Showgrounds (600 Gregory Terrace Bowen Hills, QLD 4006) 요금 : 어른 35불, 5세~14세 20불, 학생이나 노인 25불 등이구요 가족요금도 적용 가능합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www.ekka.com.au

지폐가 동동 떠내려 온 하천

NSW 울릉공 인근 숭어 하천 봉봉길 지점(이름들이 재미있어 적어 봅니다)에서 학교를 가던 학생이 돈이 동동 떠내려 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50불 지폐들입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열심히 돈을 주울 수 있는 데까지 주워야 될 것 같은데,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구조대를 동원 잠자리채로 돈을 주웠는데 몇 천불이 된다 합니다. 경찰이나 구조대를 하면서 물에 빠진 사람 시체가 아닌 돈을 건지니 이런 날도 가끔 있어야 하겠네요. 경찰은 이 돈이 위조지폐인지 아닌지, 훔친 돈인지,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검사 중이라고 합니다. 난데없이 현금인출기에서 쏟아져 나온 돈을 가져가는 것도 위법이라고 하는데요, 공짜 돈은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남자는 돈 조심 여자 조심, 여자는 돈 조심 남자 조심하면 왠만한 문제는 피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흑인 2인조, 휠체어 탄 사람 때리고 가방 뺏어가

멜번의 한 저녁, 56세의 남성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뇌졸중을 겪은 뒤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가게에서 식료품을 사서 가던 중, 남자 둘이 다가와 한 사람이 그의 얼굴을 때리고 다른 사람은 그가 들고 있던 가방을 빼앗아 갔습니다. 가방에는 전화기와 현금이 들어있었다네요. 당황과 고통으로 한참 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전화기가 없었으니 연락을 취하기도 어려웠겠죠.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 강도질을 하다니 라고 분개를 하다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 사람도 생각나고, 여성 대상 범죄도 그렇고, 가정폭력도 그렇고, 묻지마 폭행도, 음주운전도, 사기도 절도도 그 어느 것 하나 해서는 안 될 추악한 범죄입니다. 부디 존엄한 인간으로 살고 죽길. 브리즈번 열쇠/복사/교체/잠긴문/자동 차키

주차한 경찰차 치고 달아난 밴, 잡고 보니 실어 놓은 화물이 후덜덜

실수로 주차해 놓은 경찰차를 박았다면? 도주하기보다는 자수하고 보험처리를 하는 편이 좋을 겁니다. 그런데 순간 판단으로 도망을 갔다면? 그건 적어도 무면허거나 음주운전이거나 수배중인 경우겠죠. 아래 사진 보시면 많이도 부숴졌네요. 제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반면 들이받고 가는 차는 부숴진 차에 비해 멀쩡해 보입니다. 토요타 하이에이스 밴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밴은 즉각 경찰의 주의를 끌었고(괘씸죄?), 얼마 가지 못해 어느 도로에서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대박입니다. 내부에 단정하게 실어 놓은 종이 박스에는 마약(재료) 270 킬로그램이 들어 있었는데, 시가? 200밀리언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뜻하지 않게 대량 마약 유통을 차단하게 되었고, 27세 운전자 마약 운반책은 일생 일대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말이죠. 브리즈번 열쇠/복사/교체/잠긴문/자동차키

살아있는 물고기 호주 반입에 실패한 베트남인

살아있는 동식물을 가지고 들어온다든지 가지고 나가는 것은 호주에서 무기나 마약을 들이고 나는 것만큼 중하게 다룰 것입니다. 자국의 건강과 생태계를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주는 이에 대한 처벌도 센 편입니다. 아들레이드 공항을 통해 위의 그림과 같은 (새끼) 물고기를 들이려던 베트남 남성(34세)이 목에 버젓이 걸고 들어온 가방을 검사 받으며 적발되었습니다. 이 물고기가 뭐길래요? Fully Red Asian Arowana 라고 '완전 빨간 아시아 뭐시기'라고 생각되는 이 물고기는 아시아에서(중국이겠죠) 행운과 부를 가져다 준다는 빨간색과 동전 모양 비늘을 가져, 다 자라서 90센치미터 정도가 되면 한 30만불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는 소문도 있답니다. 이러한 불법 반입(반출)에 대한 처벌은 최대 10년 감옥살이, 1밀리언의 벌금에 이른다고 합니다. 브리즈번 열쇠/복사/교체/잠긴문/자동차키

야당 노동당,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판매율 50%로 올리겠다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공해를 줄이는 전기차 판매를 대략 이후 10년 동안 쭉 끌어올려 50퍼센트까지 만들겠다는 정책을 내 놓았습니다. 세금 감면 등의 장려책을 쓰겠다는 것이죠. 2025년까지 정부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한다는 정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석유차에 대해 압박을 가해야 되는데요, 상향 조정되는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차들이 대거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 반대편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면 ute를 비롯한 상업용 차들입니다. 기술자들 일명 트레이디들이 즐겨 공적 사적으로 사용하던 소형 트럭들은 (모두는 아니겠지만) 시장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와 야는 서로의 정책을 비난해야 하고, 전기차가 나옴으로써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그룹 간에도 주장이 다릅니다. 시장원리가 자연스럽게 전기차 매출을 끌고 올라가면 좋긴 한데, 아직 호주 내에서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이 1%에 미치치 못한다고 하니,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함께 충전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미미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시설이 확충되면 전기차를 사려고 하고, 투자자는 시장이 커지면 시설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이 둘은 모순이 되겠네요. 브리즈번 이사 바구니 / 용품 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