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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18

콜스 재사용비닐백 공짜로 계속 주겠다

쇼핑하러 가실 때 쇼핑백 챙기시는 것, 이제 한 달 지나서 좀 습관이 생기셨나요? 애매한 요 때, 콜스에서는 재사용 비닐백을 무상으로 무기한 지급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콜스 측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가방을 잘 가져오시지만, 그 중 일부는 구입한 물건을 다 담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해, 선택한 물품을 다 담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차원에서 15센트에 판매하는(던) 재사용 비닐봉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답니다. 울월스에서도 15센트에 파는 그 비닐봉지들, 벌써 쭈글이가 되지 않았던가요? 환경단체들은 아니나 다를까 이에 반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몇 번 재사용하기 어려운 그런 백을 나눠주면 결국 일회용 비닐봉지 때와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쇼핑백, 늘 충분히 잘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사람 공격한 딩고 안락사시키다

호주 토종 동물 중엔 '딩고 Dingo'라는 야생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보는 누렁이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딩고는 우리 주변에는 특히 모래섬인 Fraser Island에 200여 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개라서 천성적으로 사람과 잘 지내는 성향이 있는 반면, 야생이라 때로 공격성을 띄기도 한답니다. Fraser Island에서 어쩌다 마주친 딩고가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인다든지, 공격을 했다든지 하는 일이 가끔 뉴스 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6월 말과 7월 초에 어떤 딩고 개 한 마리가 여자와 아이를 물어서 관계 당국의 추적을 받았는데, 한 번 사람을 문 딩고는 다시 사고를 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해당 딩고를 잡아 안락사를 시켰다고 합니다. 야생 동물은 보호하되, 사람의 안전보다 앞세울 수는 없는 까닭이겠죠. 우리 사람만의 세상은 아닌 지구, 함께 잘 살아가도록 늘 노력해야겠습니다.

[사건사고] 쇼핑백 챙겼었나? 자기차에 치여 숨져

  시드니 Castle Hill이란 동네에서 지난 일요일 오후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58세 엄마와 32세 딸이 수퍼마켓에 식료품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Mazda CX-7을 딸이 운전을 해서 가다가 문득, 차에 쇼핑백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 차를 세웠습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배부가 금지된 이후, 쇼핑하는 사람들은 몇 번이나 수퍼마켓에 들어가서야 아 쇼핑백...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 7월 말이 되니, 좀 미리 가다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드는 생각이 이 모녀에게도 들었나 봅니다. 혹시 백이 없으면 되돌아갈 생각으로 차를 세우고 차 뒷편을 살펴보는데 차가 뒤로 밀려 구르기 시작합니다. 차를 세워 보려고 모녀가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엄마가 차에 깔려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가 정차했을 때 확실히 주차가 되지 않은 탓이죠. 엄마를 사망에 이르게 한 딸의 마음 또한 어땠을까요... 안타까운 사고를 거울 삼아, 우리 주변에선 더이상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코스트코 입스위치 어디까지 왔나

North Lakes, 좋은 곳이지만 남쪽에 주로 모여 사는 한국 사람들에겐 아직은 머나먼 그대입니다. 퀸즐랜드에 두번째로 생기는 코스트코는 Ipswich의 Bundamba에 건설중인데요, 만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Sunnybank에서 ForestLake 오는 거리의 두배쯤 되니, 노스레이크 쪽보단 확실히 가까운 듯합니다. 현재 공정이 어찌 되나 궁금해서 (가 보지는 못하고) 살펴보니까 아직 황무지 수준인 것 같네요. 터만 멀겋게 되어 있습니다. 11월에 완공 예정이랍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전에 오픈할 예정이라니 기대해 보죠. 모든 것이 있진 않지만, 품질 하나는 믿을만 한 Costco, 멤버쉽은 연 60불에 다른 매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600kg 악어할배 포획

 Northern Territory 주에서 600Kg이 넘는 악어가 잡혔습니다. 사계절 늘 따뜻하고 악어가 서식하기 좋은 NT주는 강과 늪에 악어가 많이 살고 있어, 가끔씩 악어와 사람이 좋지 않게 만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런 위험한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부서와 전문가들의 역할이 돋보입니다. 이번에 잡은 악어는 나이가 60세 이상으로 보이며, 무게가 600Kg을 넘고, 길이가 4.7미터가 넘는 것으로, 지난 10년 간 그 강에서 왕초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이는 바다악어라고 합니다. Katherine Town에서 한 60킬로미터 하류로 내려가는 곳에, 이번에 잡힌 악어를 비롯 적어도 2마리 이상의 대형 악어가 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악어의 개체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트를 띄우는 곳에서 거대한 악어 꼬리가 목격된 이후, 이 악어는 포획의 대상이 되어 수년간 덫을 피해 다니다가 이번에 철장 덫에 놓인 미끼를 먹으러 들어왔다가 잡혔고, 마취제를 맞아 잠이 들어 사진처럼 꽁꽁 묶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미끼를 조심해야 되는데... 이렇게 잡히는 악어는 악어농장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덤으로 잡힌 저 꼬마 악어는 정말 작아 보입니다.

박테리아 위험 냉동야채 리콜

울월스, 알디 등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에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있을 위험이 있어 리콜되고 있습니다. 임산부와 태아에게 특히 위험하다는 리스테리아 박테리아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 뇌손상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라고 하네요. 냉동실에 관련 제품이 있는지 살펴 보시고 처리하시길. Woolworths: Essentials snap frozen mixed veg 1kg: carrots, peas, corn, green beans and potatoes. National distribution, best before 19 March 2020 - 24 April 2020; Woolworths: Bell Farms Steam Veggie Carrot Corn and Broccoli 3pk 450g. National distribution, all stock. IGA: Black & Gold Corn Kernels 500g bags. IGA: Black & Gold Mixed Vegetables 1kg: Carrots, peas, beans & corn ALDI: Market Fare Peas, Carrots and Super Sweet Corn 1kg ALDI: Market Fare Corn Kernels 1kg. QLD, VIC, WA and selected NSW stores - product of Hungary only ALDI: Market Fare Mixed Vegetables 1kg. QLD, NSW, ACT, WA - packed in Belgium from Imported and Belgian Ingredients (only) ALDI: Market Fare Quick Steam Carrot Broccoli and Cauliflower 450g. National distribution, only products with country of origin of Belgium,...

인터넷 해외구매에 GST 붙인다

 제가 아주 가끔 애용하는 aliexpress에서 이메일이 와서는, 7월부터 호주에서 해외로부터 구입하는 1000불 미만의 상품에 호주가 GST를 부여한다고 그랬습니다. 그 얼마 뒤 제가 좀 더 애용하는 ebay에서도 같은 취지의 이메일이 왔죠. GST는 한국으로 치면 부가가치세 또는 부가세라 하는 것과 같은데, Goods와 Services 즉 눈에 보이는 상품이든지 눈에 안 보이는 서비스든지에 세금을 붙여서 정부가 가져가겠다는 건데 10%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시계가 100불이면 거기에 10불을 얹어서 110불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팔고 소비자에게서 받은 110불 중에서 10불은 판 사람이 세금으로 납부를 하라는 것이죠. 참으로 숟가락만 얹는 대단한 세금이라고 할 수 있겠죠? 1000불 미만이면, 2000불 3000불 하는 더 큰 거에 대해서는 왜 해당이 없냐하면, 이미 그런 고액? 물품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관세를 매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해외에서 싸게 물건을 산다는 장점이 피식 바람이 빠지는 느낌이네요.

과속 역주행 충돌 쌍방 사망사고

지난 일요일 저녁 8시, Ipswich Motorway 의 Moorooka 지점에서 시속 130킬로미터로 역주행을 해 온 차량이 정상적으로 마주오던 차량 두 대와 충돌해 이 중 한 차에 탄 부부와 역주행한 본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녁 8시면 야심한 시간도 아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운전자는 19세의 남성이었고, 사망한 부부는 여성이 운전하고 남편이 동승한 상태로 마주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부부는 Durak에 거주했으며 어린 아들만 홀로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고에는 또 다른 차량이 연루되어 있었는데요, 사고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는 목격자이기도 합니다. 19세의 남성이 자기 파트너와 친구들을 태우고 현대 Getz를 운전해 같은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역주행해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급히 환기시킵니다. 돌진해 오는 차를 가까스로 비껴나간 이 차는 차 뒷편이 부딛힙니다. 굉음이 들리고 차는 20미터 지나 정지했으나 안에 탄 사람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가 정지하자마자 이들은 바로 내려 자신들의 뒤에서 정면충돌한 두 차에 탄 사람들을 도우러 달려갔다고 합니다. 이 운전자는 얼마 전 방어운전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고속으로 역주행해 오는 차를 피하는 것도 대비해 훈련을 해야 하나요?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울월스에서 콜스가방 못쓴다고?

 7월1일부터 수퍼마켓에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게 되자, 무심코 쇼핑을 마치고 담을 데가 없어 1불짜리 백을 사는 일이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수퍼백이 집에 여럿 쌓이게 될 것 같네요. 이런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울월스에 콜스 가방을 가지고 가서 계산을 하니까 이(콜스) 가방은 못쓴다고 거부당했답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까요? 표면적 이유는 계산을 하는 사람이 이 가방은 위생상 내가 손을 대지 못한다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 일을 겪은 사람은 새 가방이었는데도 그랬다는 건데, 언뜻 생각하기에도 계산하는 사람이 다른 수퍼마켓 가방에는 우리 물건을 담아줄 수 없다고 거부했을 타당한 동기가 없다고 보입니다. 울월스 측은 공식적으로 다른 어떤 가방도 울월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깨끗해야 한다고 답변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퍼마켓에 재사용 가방을 들고가야 되는데 상태가 좀 낡거나 뭐가 묻었거나 하는 건 '나 이거 더러워서 손 못댄다'고 거부당할 위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만약 생긴다면 내 귀한 돈 내고 물건 사는 소비자의 기분은 더 망가질 것 같네요. 쌩쌩한 가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차라리 셀프 계산대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조폭 밀수 감옥 파산 로또 인생 새옹지마

Hells Angels라는 조폭이 있는데 그 구성원 중 한 명인 Reginald(64, 트럭운전수)라는 사람이 얼마 전 대대적인 마약밀수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약이 비싸다 해도 이렇게나 비쌀 줄이야, 이 마약 313킬로그램이 시가 270밀리언이랍니다. 감옥에 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로또를 구입했는지 1.3밀리언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마약 밀수 말고 다른 일로 국세청에 1.5밀리언을 납부해야 하는 파산 상태의 죄수가 1.3밀리언이라는 로또가 걸렸는데, 1.5밀리언 세금을 내고 나면 오히려 20만불이 모자라는 액수네요.  저지른 게 많아 대박이 터져도 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