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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February, 2018

멜론 먹고 2명 사망 Listeria 박테리아

 최근 호주에서 Rock Melon을 매개체로 한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아팠다고 합니다. 멜론의 출처는 NSW주의 Nericon이란 곳의 농장으로 보고 있는데, NSW에서 6명, 퀸즐랜드에서 3명, Victoria주에서 1명으로 지난 1월부터 2월에 걸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한 분들은 면역이 약한 노인들이었다고 하네요. 많은 다른 질환들처럼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열이 나고 춥고 몸살에 메스꺼움 설사 등이 이어지고 더 진행되면 뇌와 혈액에 영향을 준다 합니다. 대부분은 자가 면역이 이겨내지만 면역이 약한 분들, 노인들, 임산부와 태아에게 타격을 준다 하네요. 과일로는 멜론과 수박 등이 매개가 되기 쉽고 2011년에는 미국에서 33명이 사망한 예도 있다고 합니다. 멜론 잠시 쉬었다 먹으면 좋을까요?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정부 주도 에어백 리콜 29% 호주차 2백3십만대

 내 차 에어백이 어디서 어떻게 튀어 나오는지 평생 모르고 사시는 게 좋겠습니다만, 예상치 못한 어떤 위기의 순간에는 생사를 가르는 그 무엇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강력하게 폭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에어백은 밤에 우리가 베고 자는 포근한 베개 같은 느낌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프다 하더라도 그것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 그러나 유명 에어백 브랜드인 Takata Airbag의 치명적인 결함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에어백 때문에 목숨을 잃고 다치는 사건들이 알려지면서 이제 호주는 자발적 리콜이 아닌 강제 리콜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서도 작년 7월 남성 운전자가 에어백에서 튀어나온 파편이 목을 치면서 사망한 사건도 있었고(Honda CRV), 여성 운전자가 에어백 파편에 머리를 맞아 생명이 위독해졌던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Toyota RAV4). 강제 리콜이 실시되지만, 여러분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이 닿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래 링크를 따라 내 차가 해당되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네요. https://www.productsafety.gov.au/recalls/compulsory-takata-airbag-recall/takata-airbag-recalls-list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2017년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지난 2017년 한 해,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산 차를 사는 게 답일까요? 한국 차도 탑순위에 올랐을까요? 1등 Toyota Hilux 47,093대. 트럭? 흔히 Ute라고 부르는 것, 값을 알고 나면 한 번 더 놀라기도 합니다. 2등 Ford Ranger 42,728대. 아니 트럭이 이렇게나 많이들 산다고요? 이른 아침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정말 호주에 소형 트럭이 많다는 걸 아시게 됩니다. 3위 Toyota Corolla 37,353대. 소형 승용차 중 아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난하고 좋은 차라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호주에서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4위 Mazda 332,690대. 사용자의 평이 좋은 브랜드입니다. 5위 드디어 현대, i30 28,780대. 토요타 코롤라와 더불어 무난하고 실용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차죠. 모양도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차를 가장 많이 판 회사 순위는 토요타(216,566대), 마쯔다(116,349대), 현대(97,013대), 홀덴(90,306대), 미쯔비시(80,654대) 순입니다.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갑작스런 비 침수 홍수 정전

어젯밤 비가 오고 번개가 번쩍였습니다. Ipswich, Brisbane, Gold Coast, 차로 이동하면 먼 거리지만 비를 뿌리고 번개를 내리꽂으며 달리는 구름의 시점에서 내려다 보면 크게 봐서 한 동네일지도 모릅니다. 한 시간 동안 80mm 이상을 퍼부으며 15만번의 번개를 번쩍인 스톰으로 수천 가구가 정전이 되었고 침수도 되었고, 구급대원은 물에 갇힌 운전자 6명을 구출해 내었다고 합니다. 물에 갇힌 경우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도로에 밀려든 물을 그냥 건너보려다가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지난 밤엔 Durak 소방서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Bowhill Road에서 차 두 대가 침수된 도로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이들을 도와 남자 1명, 여자 1명을 각각 구해 냈다고도 합니다. King George Square 진입로 일부도 침수로 막혔었다고 합니다.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배달되지 않은 물품 가져가세요 사기

 집에 사람이 없어서 물건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면 Auspost의 경우는 빨간 엽서를 남겨 인근 우체국에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다른 택배사도 인근 우체국에서 찾아 가라는 엽서를 남기곤 하죠. 그런데 이메일로 '찾아가세요, 링크를 꾹 누르세요' 라는 걸 보셨다면 일단 의심을 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링크는 악성코드를 심어 우리가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정보를 빼내갈 수 있답니다. 관계기관에 의하면 2017년에 이메일을 통해 50,635건으로 17.5밀리언 달러를 해 먹었다고 합니다. 고발되지 않은 건을 다 합친다면? 허술하고 순진한 사람만 이런 사기에 걸려든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일 위험한 생각이랍니다. 그 놈들도 연구하고 진화한다고 생각해야겠네요. 기본적으로는 전화나 뭐나를 통해서 내 비밀번호, 금융정보를 물어보는 정상적인 기관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안전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계산대에서 17,000불 떼 먹은 울월스 직원

13개월 동안 85번에 걸쳐 허위 계산으로 17,450 달러를 가로채 온 울월스(Logan) 직원이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방법은 소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카드로 결제한 것은 가로챌 수 없었을테니 현금결제를 하는 경우에 돈은 받고 입금은 피하는 어떤 교묘한 수단을 개발했었나 봅니다. 어릴 적부터 8년 동안 이 상점에서 일해왔던 이 사람은 아직 24살, 어머니가 아파서 일을 그만둔 뒤 집안을 꾸리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법정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들킨 뒤 바로 3,500불을 갚았고 나머지도 갚아야 하고 감옥에 가야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몇 번 시도한 도둑질이 계속 성공하자 멈추지 않았고, 결국 빚에, 재판에, 그리고 실직까지....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주말은 비, 스톰도

 밤새 비가 제법 주룩 주룩 내렸습니다. 여느 때보다 더웠던 2월, 더위 끝에 비가 내려 2월 평균 강수량인 158mm를 훌쩍 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이대로 계속, 토요일, 일요일로 진행할수록 비의 양은 줄어들 것이라고 하며 기온은 비 덕분인지 30도 이하, 일요일만 30도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네요. 이런 비에도 홍수가 난 지역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Rocklea의 Marsharll Rd에서 한 승용차가 물에 잠겨 운전자가 탈출한 사고가 있었답니다. 얕아 보이는 물도 차가 건널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튼튼한 차라도 물에 빠지면 그만이라는 것 기억하시길.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브리즈번강에 돌고래, 상어, 그리고 사람도

맑지 않아서 아쉬운 브리즈번 강, 몇 안 되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북과 남을 가로막는 장애물, 이렇게만 볼 게 아니라 강의 잇점을 살리고 누리면 좋겠다 싶습니다. 강을 십분 활용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최근 브리즈번 강에서 돌고래 몇 마리가 목격되었답니다. 바다로 나가면 어렵사리 돌고래를 볼 수 있는데요, 강에서 보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대신 상어는 훨씬 많이 볼 수 있답니다. Bull Shark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한 번 상어 낚시에 맛을 들인 사람들은 짜릿한 기분을 놓지 못하고 정기적으로 상어 낚시를 하러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낚시해서 잡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한편, 강에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 년 전, 트럭을 다리에 세우고 뛰어내린 사건도 유명하고, 장난으로 객기에 다이빙을 하다가 올라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50대 남성이 Eagle Street Pier 근처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어제 저녁 QUT 근처에서 등을 하늘로 향한 채 발견되었다가 사라진 시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은 흐르고 세월도 흐르고 사람들은 왔다 가고... 광고 문의: info@brisbnaestory.com

갑작스런 스톰에 대규모 정전, 일부 휴교

어제 일요일 밤 브리즈번 일대에 갑자기 몰아닥친 스톰, 일부지역엔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풍, 총 265,000 번 이상의 낙뢰로 번개의 충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샤워하다가, 집근처에서) 병원 행을 한 사람도 있었고, 일부 시설 파괴와 정전으로 Stuarthold School 등의 학교는 휴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골드코스트의 높은 빌딩 Q1은 몇 차례나 번개를 맞았는데요, 꼭대기 층에서는 번개를 맞은 충격으로 스팀이 생겨, (연기로 의심하고) 대피하기도 했다 합니다. 강풍과 낙뢰의 가장 큰 피해는 정전이었습니다. Energex에 따르면 400여 군데에서 전선이 땅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전으로 이어지는 큰 원인이었겠죠. 땅에 누워있는 전선은 피하시는 게 상식입니다. 13만 가구 가량이 정전이 되었고, 이 중 5만 가구가 오늘 아침까지 정전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번 쓸고 갔다고 시원해지는 건 아니랍니다. 이번 주 35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내 차에서 흡연도 벌금?

퀸즐랜드에 2010년 1월에 도입한 법이라는데요,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많이 보셨죠? 그런데 동승자 중에 16살 미만인 동승자가 있으면 위법이랍니다. 벌금 252불. 이런 경우 대체로 자기 가족을 태우고 가면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피하려고 저항하기 힘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로 보입니다. 이렇게 법이 제정된 2010년 이후 2017년 10월까지 3668명이 적발이 되었다니 적발이 안 된 경우까지 추정해 본다면? 간접 흡연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국가가 부담할 흡연자의 잠정 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 규제하고 압박한 결과 퀸즐랜드의 현 흡연율은 12% 정도라고 합니다. 옛날 남자가 성년이 되면, 종교적 신념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담배를 시작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하여간 애연가들은 타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준법을 위해서도 짚고 넘어가면 좋은 팁입니다.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호스가 안 말려들어가 들여다 보니

일요일 낮, 아들레이드의 어떤 집 뒷마당, 호스가 말려 들어가지 않아 안을 들여다 본 부부가 호스랑 비슷하게 생긴 무엇을 발견합니다. Brown Snake, 호주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맹독을 가진 뱀입니다. snake catchers를 찾아 부르자 뱀 전문가가 와서 막대를 호스 릴 안으로 넣어 뱀을 건드리자 뱀 탈출, 꼬리를 잡고 들어 포대에 담습니다. 뱀은 뱀에게도 안전하고 사람에게도 안전한 자연으로 옮겨지게 되겠죠. 뱀 번식기 끝자락이랍니다. 새끼 뱀들이 깨어나면서 뱀 개체가 불어날 시기라는데요, 새끼들도 독이 있으니 뱀이 숨지 못하도록 풀도 깎으시고 야외에서 발걸음도 조심하시고. 자연에서 발견한 뱀은 자연에 두시고, 집에서 발견한 뱀은 함부로 퇴치 금지.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브리즈번 마지막 비디오대여점이 문을 닫았다

비디오 테입 하나 빌리는 데 얼마나 했을까요? 두 개 정도 빌려가지고 친구나 가족들이 조그만 티비 앞에서 뭘 먹으면서 영화를 보면서 주말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새로 비디오로 나온 영화는 제 때 가지 않으면 앞 사람들이 먼저 빌려가서 몇 일 뒤에야 기회가 오곤 했습니다. 호주에서 한국 영화는 빌려보기가 거의 불가능했고, 한국 드라마들이 비디오 테입에 담겨 교민, 워홀, 학생들 많은 분들의 심심함을 달래 주었고, 여러 해 전, 지금은 없어진 킴스마켓이 브리즈번에서 제일 큰 한국식품점이었을 때, 킴스마켓 뒷편에 가 보면 수십대?의 비디오 테입 복사기가 놓여 있어 각종 드라마를 분주하게 복사해 놓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빨라지고 대중화되면서 필연적으로 변화가 몰아쳤는데요, 호주 본토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Oxley에서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었던 비디오 대여점이 문을 닫음으로 브리즈번 내에는 이제 비디오 대여점이 없다고 합니다. 브리즈번 외곽에는 아직 몇 군데 있다고 하네요. 새로 생겨 신기했던 것들이 다음 것들에 밀려 없어지고, 없어질 같은 것들이 안 없어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기도 하고, 변화가 있고 예측이 불가해서 그래서 사는 게 좀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며칠 추위에 감기 든 분들도 많으시죠? 이제 적당한 기온에 비도 오지 않고 나들이 하시기에 좋은 날씨네요. 기본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하시길.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

무비월드 둠스데이 거꾸로 매달려 정지

골드코스트 무비월드의 새로운 놀이기구 둠스데이 디스트로이어가 그것을 선택한 고객에게 뜻밖의 긴장과 공포를 보너스로 주었습니다. 어제 목요일 이 놀이기구는 이용자들을 거꾸로 매단 채 3분 30초 간 지상 20미터 높이 공중에서 정지했다가 풀려났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용자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 피가 머리로 쏠려 있었고, 얼마나 오래 갈지, 혹시 안전바가 풀리지는 않을지 모르는 상태여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비월드, 드림월드, 영화같고 꿈같은 사고들은 요 정도 선에서 그쳐 주시길.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