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못 가본 저는 뭔가 뒷골목 같으면서 테이블이 차려진 이런 곳이 유럽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사진이 유럽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한국에서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옷도 좀 차려입고 들어가서 비싸고 낯선 음식을 불편하게 먹는 분위기 잡는 곳이라 생각되었는데, 호주에서는 음식을 사 먹는 곳을 더 광범하게 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스토랑 restaurant 은 프랑스가 어원인데, 한국에서는 프랑스식으로 발음을 하려고 애쓴 반면 호주에서는 영어처럼 읽어버리죠 마치 레스토란트 처럼 말이죠. cafe는 까페라 하지 않고 케페이라 하고 말입니다. 호주에서 낯설게 본 음식접 타입 중에 tavern과 bistro가 있는데요, 궁금해서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아니 있었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Bistro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모양입니다. 아파트 맨 아래층 지하층에서 입주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만들어 오래 놔 둬도 되는 음식을 해 놓고 저렴하게 파는 형태로 시작했다 하네요. Tavern은 라틴 어원을 가진 것으로, 여관처럼 손님이 묵는 숙소에서 술과 음식을 같이 판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비슷한 단어는 inn인 것 같습니다. 골드코스트에는 한국인 업소 중에 이렇게 숙박과 음식업을 같이 하고 있는 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살거나 지나가는 곳에서는 늘 음식도 필요하고 술이나 커피도 필요하고 그렇죠. 결국은 시작이 어땠든 현대 사회에서는 음식도 팔고 음료도 팔고 술도 파는 비슷비슷한 형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이름보다 Bistro 비스트로, Tavern 태번과 같은 이름을 붙이니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고 문의: info@brisbanestory.com